제3회 울릉도 산나물축제가 4월16일(목) 오후3시 울릉군 북면 나리분지 일대에서 개막되어 군민과 관광객들이 봄을 만끽하고 있다.
산나물축제 이틀째인 17(금)에는 오전 10시부터 늘뛰기 공연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행사가 진행중이다.
정윤열 울릉군수, 최병호 군의회 부의장, 정현기 울릉경찰서장 등 관계관들이 대거 참석한 가운데 안동화회탈춤, 널뛰기, 공연이 이루어졌다.

특히 이날 중요무형문화재 제69호 화회별신굿탈놀이 이수자이자 중요무형문화재 제108호 목조각 대한민국 장승명인 김종흠씨의 독도사랑 퍼포먼스가 펼쳐져 박수갈채를 받았다.

김종흠 장승명인은 자욱한 연기가 피어오르는 가운데 독도사랑을 퍼포먼스로 보여주었으며, 이어 울릉도 산나물축제와 관련된 장승을 조각하였다. 조각된 장승에 정윤열울릉군수, 최병호 부의장, 정현기 울릉경찰서장이 울릉도 산나물 축제를 축하하는 글씨를 장승에 직접 써넣었다.

한편 축제장 한편에서는 울릉도 산나물을 전시 판매하기도 하고, 산나물로 만든 비빕밥을 나눠 먹으며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았다.

특히 서면 학포마을에 울릉도 유일의 노인요양시설을 신축하고 있는 사회복지법인 영불원에서는 울릉도 해양심층수로 담군 전통된장 1kg 들이 1000개를 출품하여 판매를 하고 있다. 된장 1통에 1만원을 받고 있으며, 이 된장의 판매수익금은 전액 울릉군장학기금으로 기탁할 예정이라고 했다.

오후에는 군민들과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노래자랑이 열리게 되며, 울릉도 산나물축제는 내일까지 이어진다.

3회째를 맞고 있는 울릉도 산나물 축제는 오징어만큼이나 유명한 특산물인 명이나물을 비롯하여 전호나물, 섬더덕, 부지갱이, 두릅 등 미각을 자극하는 각 종 봄나물을 직접채취할 수도 있어 체험학습으로도 유익한 축제인데 군민들과 관광객들의 호응도가 낮아 아쉬움을 낳고 있다. 울릉신문/배성복 기자 udi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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